충북 영동지역의 주요 특산물이자 과수산업의 주를 이루고 있는 복숭아가 지역 곳곳의 시설하우스에서 분홍빛 화사한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했다.
지난해 12월 20일부터 가온을 시작한 황간면 금계리 박정기씨 농가에서는 2월 중순부터 붉은색 꽃송이를 터트리기 시작해 현재 화려한 만개를 뽐내고 있다.
노지의 복숭아꽃은 보통 4~5월경에 피지만 이 곳은 2개월 빠르게 꽃을 피웠다.
올해는 추운 날씨로 인하여 난방비가 크게 증가 할 것으로 예상하였지만 농업기술센터에서 지원 받은 지중 냉·온풍을 이용한 시설과수 비용절감 시설을 활용해 난방비를 줄였다.
또 유용미생물을 시비한 결과 복숭아 꽃눈이 충실해졌다.
이 곳의 시설하우스 복숭아는 노지에 비해 병해충의 피해가 적고 과피의 착색이 좋고 최고 품질을 자랑하고 있다.
또 당도가 높아 시설하우스 8,000㎡에서 2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월 말 알솎기 작업을 하고, 5월 중순에는 수확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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