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국힘 혁신위원회 간담회에 초대받은 이상민 의원은 민주당 탈당에 대해 “정확한 탈당 여부는 12월 초 확정”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혁신위원회는 21일 오후 최근 탈당 의사를 내비친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을 KAIST 대전본원으로 초대해 정치 혁신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1부에서 한국정치의 문제점과 개혁방안에 대해 이상민 의원의 강연과 토론 시간을 가졌고, 2부는 R&D 관련 거버넌스체계 개선에 대한 간담회로 진행됐다.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많은 이과 계통 전공자가 의사가 되려고 한다”며 “과학자들이 더 나올 수 있도록 그들의 애로사항이 뭔지 어떻게 도와줘야 하는지 알기 위해 여기 모였다”고 행사 개최의 이유을 설명했다.

또 “오늘 이상민 의원의 참석으로 대한민국 혁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오신 것에 대해 너무나 감사하고 오늘 어른께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이상민 의원은 “평소에도 국민의힘하고 더불어민주당이 맨날 싸우고 해결책이 없길래 국민의힘에 가서 입소도 하고 토론도 하고 싶었다”며 “고질적인 한국 정치의 문제점은 나도 책임이 있어, 위원님들께 반성문을 쓰는 차원에서 보고를 좀 드렸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윤대통령에 대해 “앞으로의 국정은 보다 부드럽고 섬세하고 따뜻한 그런 리더십을 보여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대통령의 심기를 건들지 말고 내 편이다 생각하게끔 기술적으로 대통령의 마음을 움직여야 한다”고 인 위원장과 혁신위원들에게 조언했다.

국힘 혁신위원회는 21일 최근 탈당 의사를 내비친 민주당 이상민 의원을 대전 KAIST로 초대해 간담회를 가졌다.

더불어민주당 탈당과 관련해 이 의원은 “정확한 탈당 여부는 12월 초 확정”된다며 “민주당을 나온다면 그다음 선택은 정치적 꿈을 펼치고 지금까지 돕고 지지해 주신 분들과 협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요한 위원장은 “이 의원으로부터 ‘전쟁을 그만하고 대한민국을 위해 두 당이 잘했으면 좋겠다.’는 것과 ‘경선에 있어서 아무리 룰을 잘 만들어도 피해 나가는 경우가 많아 완전 개방된 프라이머리로 국민한테 물어서 경선을 하는 것이 좋겠다.’는 소중한 말을 들었다”며 “이틀 전에 행사를 같이 갔는데 대북에 관한 생각도 공유하고 있고 오시면 우리한테 아주 큰 보탬이 될거라 생각하지만, 본인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