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방과학 연구소 전경

대덕연구개발특구 정부출연연기기관에서 폭발에 의한 사망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21일 대전 유성구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61세 계약직원 1명이 현장에서 숨졌다.현장에 출동한 대전유성소방서와 ADD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54분께 ADD 내 화약 저장실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사망한 계약직원은 ADD에서 정년퇴임 후 재채용 된 고경력자로 탄두와 화약의 성분 및 성능을 조사하는 소속에서 근무했다.

ADD 내 폭발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9년 11월 13일 발생한 폭발로 1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을 입었다. 11월 13일 오후 4시 24분께 ADD 내 젤 추진체 연료 실험실에서 발생한 폭발은 화재로 이어졌으며 30대 선임연구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부상자 중 일부는 외부 민간업체 소속으로 변을 당했다.
현재 경찰과 소방서, EOD가 ADD 사고 현장으로 투입돼 폭발 및 사고 원인, 사전 안전 조치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소방 당국은 장비 24대와 인력 80여명을 현장에 투입했다. 폭발 사고는화재로 이어지진 않았다. 사고 현장이 화약저장실이기 때문에 현재 2차 폭발 우려로 군에서 폭발물 처리반(Explosive Ordnance Disposal, EOD)파견해 현장 통제 및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