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은 군내에 산재되어 있는 복지기관을 한데 모아 육아, 아동, 다문화, 노인 등의 기관이 상호 협업을 통해 복지허브로 거듭나기 위한 “복지타운”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군내 21개의 복지 기관이 사무실 등을 임대 사용하고 있으며, 사업장 다원화로 국가보조사업의 시너지효과가 반감되고 임대기간 만료 및 임대만료 전 계약해지 요구 등이 발생하여 공간적으로 불안정 해왔으며, 저출산 고령화 추세로 노인일자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복지분야 국정과제 등 다양한 복지욕구에 따라 사업공간 확보가 시급한 실정이다.

▲ 가온타워 전경

이에 군은 옥천읍 삼금로4길 5에 위치한 지상 7층 건물(연면적 4,182.98㎡, 토지면적 2,311㎡)가온타워를 매입하여 복지타운을 설치하고 임대사용 기관중에 사업 확장성이 높은 9개 복지기관을 입주시키고, 건강가정지원센터 등을 신규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무인민원발급기 설치해 취약계층 및 교통약자는 물론 모든 주민들의 민원서류 발급에 편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경찰서 등 다양한 장소를 두고 수요면적, 행정절차에 따른 사용가능시기, 매입 및 건축비용을 고려하여 시급성과 매입비용 절감을 사유로 이 건물을 선택하게 되었고, 실제 타당성조사시 매입비용은 신축대비 약 38%가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복지타운 설치에 대한 이용자 중심의 설문조사에서는 계획부지에 복지타운 설치가 찬성이 89%였으며, 이용자 및 미 이용자를 포함, 11월에 추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복지타운 필요성에 83% 찬성, 그중 현 부지에 설치하는 것은 전체 응답자 기준 58%로 나타났다.

옥천군은 가온타워 매입이 되면, 칸막이 설치 등의 기능보강을 거쳐 빠르면 내년 7월부터 복지기관을 입주시킨다는 계획으로, 주변 인프라와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여 많은 이용자가 함께 사용하기 좋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