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대전시당 남가현 위원장은 17일 지난 달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진 시설의 장애인 폭력 사건이 한 달이 지나도록 제대로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조사를 촉구했다.

남 위원장은 이날 대전시 의회 앞에서 가진 대전장애인차별철폐연대 기자회견에서 피해자와 그 가족들에 대한 지원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폭로했다.

그는 "발달장애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도, 프로그램도, 자립생활을 지원할 활동지원도 모두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또 "대전시의 제대로 된 지원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폭력을 묵인하고 방조하는 일, 어쩔 수 없이 탄원서를 쓰는 일, 그걸 핑계로 장애인학대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사법부가 온정적인 판결을 쏟아내는 일이 계속 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경찰은 엄정하고 신속한 조사를 진행해야 하며, 대전시와 관계 기관들은 이 같은 사건이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실질적인 조치들을 마련해야한다"고 촉구했다. 합니다. 모두의 인권이 지켜지는 사회를 위해 정의당도 늘 함께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