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충청권 4개 시‧도에서도 최근 1주 사이 1일 확진자가 170명대에 이르고, 집단감염 사례가 지속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충청권 지역확진자는 7일 176명, 8일 146명, 9일 160명, 10일 188명, 11일 221명으로 집계됐다.

세종시는 11일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여 누적 확진자는 847명이며, 이 중 103명이 세종충남대병원과 충청권 생활치료센터 등에서 격리 치료 중이다.

11명의 감염경로를 살펴보면 관내 확진자 가족 1명, 확진자 접촉 9명, 타지역 확진자 접촉 1명으로, 관내 확진자 접촉 9명 중 7명은 반곡동 소재 건설현장에서 발생했다.

최근 1주일 사이 시에서는 63명의 확진자가 나왔으며, 1일 평균 확진자는 9명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적용 기준에 머무르고 있다.  

이달에 발생한 확진자 102명에 대해 감염경로는 보람동 소재 태권도장 관련 25명, 반곡동 소재 건설현장 관련 9명, 관내 확진자 접촉 25명, 타지역 확진자 접촉 19명, 감염경로 조사중 15명, 해외입국자 9명이다.

보람동 소재 태권도장과 반곡동 소재 건설현장 집단발생을 비롯하여 관내 선행 확진자와 타지역 확진자 접촉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확진자 중 51명에서 전파력이 강한 델타형 변이가 확인된 상황이다.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사례로 최근 사적모임 금지 위반 2건, 면적당 허용 인원 초과 1건, 영업시간 제한 위반 1건 등을 적발했다.

한편 대전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제76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취소했다.
 
당초 독립유공자 및 유가족 49명을 모시고 경축식을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상황을 고려하여 경축식을 취소했다.

시는 광복절 경축식을 대신하여 감사 서한문을 독립유공자와 유가족에게 발송했고, 광복절 경축사를 시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다.

광복절에는 대전시장, 대전보훈청장, 광복회대전지부장 및 구지회장 등 광복회 임원진 등이 국립대전현충원의 현충탑과 애국지사 묘역을 찾아 참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