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바다 위 응급의료 강화를 위해 26일 보령해양경찰서와 해상 응급의료 대응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체계적인 해상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양 기관은 해상사고 발생 시 충남병원선 전문 의료진 등을 통해 응급환자에 대한 중증도를 분류한다.

또 응급환자 중증도 분류 관련 합동 대응 훈련을 실시하고, 병원선 전문 의료진이 해경에 대한 응급처치 교육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도서지역 및 병원선 응급환자 발생 시 이송을 지원하고, 해양사고 발생 시 공동 대응한다.

한편 충남병원선은 6개 시군 31개 도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료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도서별로 월 1회 순회 진료를 실시하고, 원산도와 삽시도, 효자도 등 3개 섬은 매달 2∼4회에 걸쳐 진료 활동에 나선다.

진료 과목은 내과와 치과, 한의과 등으로, 진료 인원은 지난해 21만 697명, 올해 1∼7월 13만 1655명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