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내년부터 충남교육청 및 15개 시군과 만 5세 아동에게만 적용되던 표준보육료 전액 지원을 만 3세와 만 4세 아동에까지 확대한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23일 김지철 충남교육감과 합동 기자회견을 통해 “도와 시·군, 그리고 교육청이 단 한 명도 빠짐없이 우리 아이들의 보육료를 전액 책임지겠다“면서 ”무상보육의 새로운 역사를 열었던 충청남도가 또 한 번 전국을 선도하여 무상보육을 확대 실현하고, ‘아이키우기 좋은 대한민국’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음에도 충남의 미래를 위해 한 마음 한 뜻으로 큰 힘을 모아주신 모든 분들게 화답한다는 마음으로 우리 도정이 더 좋은 보육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치는 가운데, 충남의 더 큰 희망을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아이키우기 좋은 충남은 도정 제일의 목표로 보육과 양육, 교육에 들어가는 비용 부담을 완화하는 가운데 저비용 상생연대사회의 구조를 만들어저출산을 극복하고자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면서 ”2018년 11월 전국 최초로 행복키움수당을 지급하였고, 2019년 3월 고교무상교육, 고교무상급식, 중1 무상교복 등 3대 무상교육을 최초로 시행했다“고 제시했다.

또 “2022년에는 표준보육료를 전액 지원하고, 보육교직원의 인건비를 동일한 기준으로 적용하면서, 교직원의 인건비를 확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보육교사의 인건비는 아이들의 연령에 따라 만 3~4세의 교사는 60%, 만 5세의 교사는 80%를 지원했으나 만 3~4세 교사에게도 80%의 인건비를 지원한다.

또, 도내 1,646개의 모든 어린이집에 개소당 보육도우미 1명을 지원하고, 금년보다 8억 원을 증액해 보육교직원 근무수당을 지원한다.

양 지사는 “도내 11개소의 장애전문어린이집 226명의 장애전담 보육교사들에게 지급하는 수당을 현재 월 5만 원에서 100% 인상하여 10만 원씩 지급하겠다“면서 ”이와 함께, 현재 공공형 어린이집 만 5세 아동에게만 해당하는 교육환경개선비를 만 3~4세 아동까지 확대하여 어린이집에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영유아 급간식비 지원과 차량안전도우미 인건비 지원 등을 통해 우리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에 보다 힘써나갈 것”을 약속하면서 “2022년 충청남도 보육발전사업에 투입되는 예산은 총 800억 원으로 금년 649억 원보다 23%인 151억 원이 증가된 금액으로 도비 240억 원, 시군비 560억 원을 편성했다”고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