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지역화폐 온통대전이 내년에는 올해보다 1000억 원을 늘어난 2조 원 규모로 발행될 계획이다.

대전시는 28일 브리핑을 통해 내년에도 온통대전을 통한 소비촉진을 통해 매출 증대에 나선설 방침이라며, 2022년도 소비진작을 위해 발행액과 혜택을 올해 수준으로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내년도 지역화폐 예산이 올해 대비 대폭 줄었지만, 대전시는 부족분을 시비로 충당하고, 충전한도와 캐시백율도 월 50만원과 10%를 지급할 계획이다.

온통세일도 올해와 같이 2회 개최하지만, 충전한도와 캐시백율은 사용액 및 예산집행 추이를 감안하여 탄력적으로 조정할 방침이다.

대전시는 온통대전의 유통과 관리 전반을 책임지고, 자치구는 소상공인 밀착형사업 지원을 담당하는 등 역할 분담한다.

이를 위해 대전시는 온통대전 앱에 5개 자치구 채널을 개설하여 구 정책수당, 온정나눔, 플러스 할인 가맹점 등 온통대전 관련 자치구별로 특화된 정책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온통대전 올해 발행액은 1조 9000억 원으로 지난해 대비 150%가 증가했으며, 가입자는 지난해 48만 명에서 76만 명으로 58% 증가했다.

카드발급수도 70만 장에서 99만 장으로 41% 증가했다.

온통대전의 지역경제 효과는 소비 증가액이 7500억 원, 대형마트와 온라인 등에서 지역 소상공인으로 이전된 매출 증가액은 8200억 원, 타 지역에서 지역내 소비로 전환된 규모는 4400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한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가 9000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4900억 원, 지역내 취업 유발효과는 1만 4000여 명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