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새해 9일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25건의 산불이 발생했다며 산불 발생 및 예방에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산림당국은 올 초부터 현재까지 발생한 산불 25건을 분석한 결과,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7배 증가하였으며, 10년 평균(’12∼’21)으로도 3배 가량 증가했다.

원인별로는 산불의 절반 가까이(48%)가 입산자실화, 쓰레기소각, 소각 재 투기 등 사람에 의해 발생했고, 특히 건조주의보가 계속되는 경상도 권역(14건)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1월 산불 중 40%가량(10건)이 산불진화헬기 등 공중진화가 어려운 야간에 발생했다.

산림당국은 1월 둘째 주인 9일도 전북 남원, 경남 양산, 경남 함양에서 산불이 발생하여 산불진화헬기 7대 및 산불진화인력 215명을 투입했다. 

한편 10일에도 오후 1시 50분경 경상남도 밀양시 부북면 덕곡리 산 28일원의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하여 1시간 30분만에 진화됐다.
 
산림당국은 경남 함양 산불진화를 위해 산불진화헬기 3대(지자체 3대) 및 산불진화인력 72명(산불전문진화대 40명, 산림공무원 10명, 소방 12명, 기타 10명)을 투입해 오후 3시 20분에 진화를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