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홍규 위원장

제 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 운동이 진행중인 가운데 초반 기세를 잡기 위한 유세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양홍규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이 네가티브 선거운동 배제를 제안하고 나섰다.

양 위원장은 공식선거기간 돌입에 앞서 기자회견을 통해 네거티브 선거운동을 하지 말자는 매니페스토 협약을 체결하자고 더불어민주당에 제안했으며, 자당 후보자들에게 이를 지키자는 서명을 받기도 했다.

양 위원장에게 이를 제안한 배경과 향후 실천 계획 등에 대해 들어본다.

- 먼저 네가티브 선거운동을 하지 말자고 제안한 이유는?
제가 최근 4년동안 대통령선거와 총선 지방선거 등 4번의 선거를 치르면서 주민들이 가장 싫어하는 것이 여야의 지나치게 날카로운 말싸움이라는 소리를 많이 들었습니다. 지지하는 정당의 여부를 떠나 인신공격성 비난이나 허위사실 유포 및 왜곡 등은 모두가 외면했고, 무당파읙 경우에는 정치혐오를 가중시키는 요소로 지목됐습니다.

그래서 모두가 알고 있지만 실천하지 않았고, 실천이 힘들 것은 알지만 이를 마냥 내버려둘 수는 없기에 제가 여당의 시당위원장을 맡고있는 대전 정가에서 먼저 시도하기로 결심하고 이를 공식 제안한 것입니다.

선거 과정에서 보면 긍정보다는 부정이, 정책 대결보다는 상대에 대한 인신공격이나 비방에 정치가 매몰되어 선거운동이 진행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정책으로 대결해야한다는 것이 정석이며 네가티브 선거운동이 정치적 혐오를 가중시키고 정치인 전반에 대한 신뢰를 떨아뜨리는 것을 모두 알고 있으면서도 우선 이기고 봐야한다는 초조합에 매번 실천이 미뤄지고 있습니다.  하루아침에 실현되기는 어렵겠지만 항상 미를 수도 없기에 제가 또 제안을 했습니다.

- 다른 정당에서의 반응은?

아직 이렇다할 아무런 공식적인 답면을 없습니다만 노골적인 반박이 없는 것 만으로도 진심은 전달됐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정당들 역시 시기는 다르지만 네가티브 선거운동에 대한 반대를 표명하기도 했었으니까요.
지나가는 말로 선거에서 지고 있다고 생각하거나 조급한 쪽이 네가티브 선거운동에 더욱 집중한다는 말도 있습니다. “All or Noting"의 소선구제 아래서 네가티브 선거운동이 정책 대결로 완전히 바뀌는데는 시간과 시행착오의 단계를 거치겠지만 어렵더라도 우리 정치가 가야할 길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양식있는 모든 분들이 동의할 것이라고 믿고, 저의 진심이 작은 씨앗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네가티브 선거운동을 하지 않겠다는 매니페스토 협약을 시작으로 한발 한발 앞으로 나아가기를 기대합니다.

- 지난 지방선거에서 비례대표 한 석을 제외한 모든 대전시의회 의석을 국민의힘이 잃었었는데 이번 대전시당의 광역의원 공천 방향은 어떠했는지?

한 마리로 혁신 공천을 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정치 신인과 청년 여성에게 우선 순위를 두고 공정한 경선을 통해 후보자를 선정했습니다. 제갸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서구의 경우  광역의원 후보자 전원이 신인입니다. 선거를 이미 처러본 적이 있고, 시의원을 역임한 분들의 공천신청이 있었지만 설득을 통해, 혹은 경선을 통해 참신한 후보자들을 본선에 내세울 수 있었습니다. 이에대한 당내외의 우려가 전혀 없었다고는 할 수 없지만 모두 유능하고 정치적으로 뚜렸한 신념을 지닌 훌륭한 인물이라고 보증합니다.
특히 젊은 정치인들의 감각과 미래에 대한 식견은 기성 정치인들이 쉽게 체득할 수 없는 자산입니다. 변화하는 사회에 맞게 정치도 달라지고 젊어져야한다고 판단해 혁신공천을 단행했습니다.

- 이번에도 정당 공천의 일부 비민주적인 절차가 문제로 제기됐는데.

우리당에서는 오히려 지나친 경선으로 인해 전력을 조기에 낭비했다는 말을 들을 만큼 공정성에 무게를 두고 진행했습니다. 사실 누가보아도 본선 경쟁력에 차이가 있다는 평가가 있더라도 신청자들의 승복이 없는 경우 규정에 따라 진행했고, 그 결과 모두가 원팀이 되어 예선 경쟁자의 승리를 위해 선거운동에 적극 나서고 있습나더.
더불어민주당의 비민주적인 공천결과에 환멸을 느껴 우리당으로 합류한 전 대전시의장과 부의장의 말씀이 이를 증명하고 있습니자.

- 이번 선거에서 대전시당의 주요 선거 전략과 시민들게 하고픈 말이 있다면.

대전시민들이 가장 바라는 것을 조사한 결과 일자리가 가장 시급하다는 점에 의견이 일치했습니다. 이 양질의 일자리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고 이를 위한 대기업 유치와 대기업유치를 위한 산업용지 확보에 초점을 두고 공약을 개발했습니다.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공장을 짓고 생산활동을 영위하기 위힌 가장 기초적인 조건인 경제서 있는 산업용지의 확보를 위해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에 5백만평의 산업용지 조성을 건의해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고, 이를 바탕으로 도시의 활력과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정책 개발과 제시에 역점을 두었습니다.
정부 및 중앙당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그린벨트 해제 등을 통한 산업용지를 확보하고 도로와 철도 등 SOC 확충을 통해 지속발전이 가능한 대전시를 만드는 것으로 공양과 정책의 좌표를 설정했습니다.

시민 여러분, 저와 우리당이 부족한 점도 많고 반성해야할 점도 잘 알고 있습니다. 시민들께서 바라는 공정과 상식이 통하고 내일의 삶이 오늘보다 확실히 행복할 것이라는 믿음을 줄 수 있는 정당이 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저는 우리당의 시장과 구청장이 모두 당선되지 못한다면 정치를 은퇴하겠다는 각오로 이번 선거운동에 임하고 있습니다.
지난 4년간 더불어민주당이 장악했던 대전 지방권력의 폐해를 극복하기 위해 국민희힘 후보들에게 힘을 모아주시기를 간곡히 요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