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을 맞아 3일부터 4일까지 우리 전통 세시 풍속을 재연하고 즐기면서 주민 모두의 화합과 안녕을 기원하는 전통문화행사들이  대전 동구에서 열린다.

먼저 3일 오전에는 제22회 대청호반 정월대보름 행사가 대청동 다목적회관에서 열리는데 달집태우기를 비롯해 대보름제, 지신밟기, 축하공연, 주민 노래자랑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오후에는 동구문화원에서 정월대보름 전통 민속놀이 한마당이 열린다.
 
4일에는 대동교 옆 장승터에서 대동 장승제가 열리고, 중앙동 철갑교 옆에서 소제당산제가 열린다.

또 용방마을 앞 할아버지탑에서는 용운동 탑제가 열리거, 가양2동 산신제 및 거리제는 산신각 및 두껍바위 등에서 진행된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주민들이 화합할 수 있는 전통문화행사를 개최하지 못해 아쉬움이 많았는데, 올해에는 다시 개최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며 “정월대보름 같은 전통 풍속들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해, 계속해서 이러한 명맥을 계승 발전시켜 지역 곳곳에 전통이 살아 숨 쉬는 문화 동구를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