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14일부터 17일까지 도내에 평균 302.6mm의 호우기 쏟아져 사망 5명, 부상 2명 등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인명피해 현황을 보면 14일 오후 4시쯤 논산에서 산사태로 납골당이 붕괴돼 매몰됐던 추모객 중 2명이 숨지고 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또 15일 새벽 4시쯤 청양에서 토사 유입으로 주택이 붕괴되면서 1명이 매몰돼 숨졌고, 1이날 오후 3시쯤 공주에서는 CCTV에 사람 한명이 떠내려가는 모습 확인됐다.

아산에서는 14일 오후 5시쯤 낚시 중이던 1명이 물살에 휩쓸려 사망했다.

이 기간동안 충남소방 등은 18건 319명을 구조했다.

공주시 요양원 침수로 인한 입소자 150명을 구조해 타 요양시설에 이송했고,  공주시 옥룡동 침수로 인한 주민 107명을 대피시켜 공주대 옥룡캠퍼스(대학)에 임시 수용했다.

또 청양군 청남면 인양리 지천 제방 붕괴로 인한 주민 203명을 청남초등학교 와 아산리 마을회관 및 청어람센터 등으로 대피시켰다.

시설 및 산업부문 피해현황을 보면 시군 관할 도로 59개소(도로파손 18, 도로침수 등 배수불량 13, 유실 14, 토사유출 등 12, 기타 2)와 도 관할 도로 98개소(침수 15, 침하 4, 사면유실 13, 나무전도 18, 토사쌓임 34, 배수로 14) 및 하천 96개소(국가하천 3, 지방하천 53, 소하천 40)의 제방 및 호안 등이 쓸려나갔다.

문화재 피해는 공산성, 부소산성, 석장리유적, 부여 왕릉원, 문수사, 서천읍성 등 16건으로 집계됐다.

농경지는 14개시군(당진 제외), 총 7,830ha 농경지 침수 7,764ha, 유실·매몰 66ha로 나타났으며 축산은 6개 시군, 70호(시설 113,475㎡, 가축폐사 176,859두‧수‧군한우9두, 돼지2,830두, 닭173.8천수, 꿀벌 220군)가 피해를 입었다.

농업생산기반시설 47개소(배수장 32, 저수지 4, 양수장 3, 용배수로 7, 기타 1)와 내수면 양식장 11개소(양식생물 8논산1,부여1,청양4,예산2, 양식시설 3논산2,부여1) 산사태 14개시군(아산 제외), 147개소, 8.79ha, 건축물 77개소(침수 46, 주택파손 14, 토사유출 4, 옹벽붕괴 2)가 수해를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