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복음선교회 교인협의회 부산지부가 13일 오후 5시 부산역 광장에서 정명석 목사와 관련한 재판이 공정하게 이뤄지길 촉구하는 평화집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기독교복음선교회

기독교복음선교회(세칭 JMS) 교인협의회는 14일 준강간 등의 혐의를 받는 정명석 목사의 명예회복을 위한 평화집회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부산지부가 13일 오후 5시 부산역 광 장에 신도 1500명이 모여 재판부의 공정한 재판 촉구했다고 밝혔다.

교인협의회는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글 통해 “부산 집회는 기독교계 원로인 이기철 목사의 정명석 목사에 대한 간증과 신앙스타 간증, 청년대학생 50명 퍼포먼스와 합창, 무용, 구국 기도회 등으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이날 “지난 3월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상영 이후 교인들은 수많은 오해를 받았고, 객관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정명석 목사뿐 아니라, 교인들까지 많 은 명예훼손을 당하게 됐다”며 “정명석 목사의 재판 또한 여론재판으로 흘러가고 있어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는 교인들이 자발적으로 집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또 “핵심증거인 녹음파일에 조작의혹이 있고, 판사의잇따른 예단 발언에 따른 불공평한 재 판 진행을 하고 있다”며 “증거재판을 준수하고 여론재판을 중단하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선교회 교인협의회 관계자는 “부산 뿐 아니라 서울, 대전에서도 잇따라 교인들의 자발적인 참석으로 집회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오는 20일 오후 4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1만5천여 명이 평화집회를 통해 정명석 목사의 억울함을 호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명석 목사는 공정한 재판이 이뤄지고 있지 않다는 이유로 법관 기피 신청을 한상태 로, 대전지법에서 기각돼 즉시 항고장을 제출한 상태다.

앞서 재판부는 재판을 지연시킬 목적이 없다고 판단해 해당 소송을 정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