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1~7월 립스틱 등 입술화장품 수출액 1억 9천 8백만 달러(전년동기대비 63.5%↑)로 동기간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22년) 최대 수출 달성 이후 올해 한층 가파른 수출 성장세를 보이는 것은 코로나 팬데믹에 따른 마스크 일상화 등 영향으로 ’20년 수출은 소폭 감소하였으나 엔데믹을 맞은 올해는 7개월 만에 수출액이 2억 달러에 근접하고 있다.

이런 수출 증가 요인으로는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와 한류 인기가 더해진 립스틱 효과로 풀이된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마스크 착용 일상화로 감소했던 입술화장 수요가 엔데믹을 맞아 마스크를 벗으면서 정상화됐고, 최근 글로벌 경기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불경기에 저렴하면서 심리적 만족도가 높은 소비로 가성비를 쫓는 ‘립스틱 효과’를 보이고 있다.

또 ‘한류’의 열기로 자연스럽게 우수한 우리나라 제품이 관심과 인기를 얻으며 수출 증가의 촉매 역할을 하고 있다.

세계시장에 립스틱 등 입술화장품을 수출하고 있는 주요국 중 우리나라만 높은 수출 증가세로 순위가 상승하고 있다.

한국문화 인기의 급성장으로 높아진 문화적 영향력에 화장품 등 한류 밀접 품목의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

’23년 1~7월 립스틱 등 입술화장품* 수출 중량은 3,415톤으로 (전년동기대비 54.5%↑), 동기간 역대 최대량을 기록했다.

이는 개당 28g 기준, 약 1억 2천 2백만 개로 지난 한 해(’22년) 수출량 (142백만 개)의 86%에 해당되며, 지난해 같은 양을 기록한 시점은 11월로 넉 달이나 빨리 달성했다.

이 가운데 립스틱은 2천 3백만 개, 틴트 등은 9천 9백만 개로 올해 6월 수출 중량(583톤)은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규모 기록이다.

’23년 1~7월 수출액을 기준으로, 미국(비중 42.2%) > 일본(15.1%) > 중국(9.5%) 등 125개국으로 수출됐다.

한류가 일부 팬 중심에서 사회 전반으로 확산한 ’18년* 이후 매년 전세계 100개국 이상이 우리나라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세계시장에서 영역을 꾸준히 확대해 오고 있으며, 올해도 2개국(과들루프, 룩셈부르크)에 최초로 진출했다.

우리나라가 수출하는 상위 5개 나라 가운데 중국을 제외한 4개 나라의 올해(1~7월) 수출액이 동기간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특히 미국, 일본, 프랑스는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을 뛰어넘어 올해 연말까지 종전 수출기록을 큰 폭 상회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