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대한산악연맹(회장 손중호)은 지난 3일 전라북도 군산시 스포츠클라이밍 경기장에서 '2023 청소년스포츠한마당 스포츠클라이밍 대회'를 개최했다.

청소년 스포츠 한마당은 선수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학생선수와 일반학생이 함께 어우러져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오픈 대회로, 부문별 1팀당 4명(해당 연령) 남녀 구분 없이 구성할 수 있으며, 학생선수 최소 1명, 최대 2명까지 구성할 수 있고, 일반학생은 최소 2명 이상, 최대 3명까지 구성이 가능하다.

이번 대회는 페어앤페어(Fair & Pair)라는 대회 컨셉트를 내세워 '경쟁'보다는 '화합'에 초점을 맞춘 대회로, 학생들 간의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나아가 스포츠클라이밍 종목의 저변 확대를 위해 진행하는 대회다.

이번 대회에서는 리드와 스피드 종목 경기가 이뤄져 합산된 점수로 시상했으며, 그 결과, 초등학교 저학년 U-9에서는 경기 '불멸의하양거미'팀, 초등학교 고학년 U-12에서는 경기 '진격의하양거미'팀, 중등부 U-15에서는 전북 '전북연합'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페어플레이상에는 '잠만보'팀이 수상했고, 아차상은 '일클'팀이 수상했다.

▲ '청소년 한마당 스포츠클라이밍대회' 중등부 U-15 시상식 모습 (제공= 대한산악연맹)

청소년들을 위한 행사로 최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스피드 릴레이 종목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국가대표 이승범 선수가 사인회를 진행하며 대회가 마무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