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산업현장 노사 분쟁 해결을 담당하는 ‘노동위원회’가 올해 설립 70주년을 맞은 가운데 충남지방노동위원회(위원장 김도형)는 이를 기념하고, 앞으로 노동위원회가 나아갈 방향 등을 공유하기 위해 정부대전청사 대회의실에서 노동위원회 설립 70주년 기념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워크숍에는 김태기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 김도형 충남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 김대환 전 노동부 장관, 황병근 한국노총 대전지역본부장, 강도묵 대전세종충남경영자총협회 회장, 유득원 대전광역시 행정부시장, 전형식 충청남도 정무부지사, 정향숙 대전고용센터소장 등 지역 노·사·정 관계자 및 충남지방노동위원회 노·사·공익위원, 조사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동위원회 70주년 축하, 유공자 표창, 신규 위원 위촉, 대전교통공사 업무협약*, 대안적 분쟁 해결(ADR) 활용과 확산 관련 발제 등이 이어졌다.

김대환 전 노동부 장관은 발제를 통해 “ADR을 활용해 고용노동분쟁은 물론 사회 전방위적 분쟁ㆍ갈등 해결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노사관계의 합리화와 이에 맞물린 노동시장 이중구조의 개선을 통해 합리적 사회(TRS)로 나아가는데 노동위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피용호 충남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은 “사회통합을 위한 공감대적 가치는 노동위원회에 대하여 판정과 조정 외에 노사관계 당사자의 각 권리가 보다 덜 침해되는 방향에서의 더 많은 대안적 분쟁해결(ADR)을 적극적으로 요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태기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은 “충남지노위는 ADR을 활용한 평화적 분쟁해결 분위기 확산을 위한 여러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며, “관계 기관들도 이에 관심을 가지고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도형 충남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워크숍이 충남지방노동위원회가 지역에서 분쟁 해결을 넘어 신뢰 사회 구축에 앞장서는 기관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노동위원회는 70주년인 올해를 노동위원회 역할 및 기능을 확대하는 원년으로 삼고 △대안적 분쟁해결(ADR) 활성화 및 제도 기반 마련 △공정노사·직장인고충·복수노조 솔루션 등 맞춤형 분쟁 예방 서비스 확대 △디지털 노동위원회 구축 등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