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공화당 조원진 당대표는 16일 “어제 국민의힘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배신자’를 외치고 욕설과 야유가 난무하더니 심지어 의자까지 집어던지는 폭력사태가 발생한 모습이 참으로 씁쓸하다”면서 “정작 자신들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 과정에서 어떤 배신을 했는지를 모르는 것 같다. 배신자들이 배신자라고 비판하는 국민의힘은 스스로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 대표는 “원희룡 후보는 ‘박근혜 대통령이 헌법을 위반했다’며 ‘대한민국 대통령이 아니다’라고 서슴없이 비난하며 탈당까지 한 배신자였다”면서 “한동훈 후보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경제공동체, 묵시적 청탁이라는 황당한 죄를 만들어 무려 30년을 구형하였다”고 주장했다. 

또 “집권여당의 전당대회는 윤석열 정부와 여당의 비전과 정책 그리고 불안해하는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는 신뢰와 믿음의 정치를 보여줘야 하는데, 폭력과 편가르기만 난무하고 있다”면서 “국민의힘은 국민만을 바라보는 국민우선 정치를 해야 한다. 배신이 아닌 정의를 바로 세우는 의리의 정치, 편가르기가 아닌 통합의 정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