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도도리파크와 세종시민운동장 일원에서 ‘116년 전통의 조치원복숭아’를 주제로 제22회 세종조치원복숭아 축제를 개최한다.

시는 올해 축제는 블랙이글스 에어쇼, 시민참여 플래시몹, 조치원읍 왕성길 문화축제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해 세종을 대표하는 여름 문화관광축제로 육성할 방침이다.

여름철 무더위를 고려하여 주간 행사는 지양하고 야간 행사 위주로 프로그램을 편성․운영할 계획이며,축제 컬러를 복숭아빛  핑크로 정하고, 핑크색 계열 패션 아이템을 착용 시 복숭아 증정과 폴라로이드 기념촬영 등의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다.

이번 축제는 복숭아 판촉전, 먹거리, 즐길 거리, 볼거리, 조치원읍 연계행사 와글와글 왕성길 등 5개의 테마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먼저 복숭아 판촉전은 지난해 저온 피해로 인하여 복숭아 판매 물량이 적었던 아쉬움 등을 고려하여  지난해 대비 확보량을 2배 늘렸고, 판매가격은 3㎏ 기준 7~9과는 1만 9,000원, 10~11과 이상은 1만 5,000원으로 협의․결정했는데 이는 지난해 대비 10% 정도 저렴한 가격이다.

지난 20∼21일 이틀간 싱싱장터 도담점에서 사전 판촉행사를 실시한 결과 2,000여 박스 3,700여 만원의 실적을 내기도 했다.

 볼거리로는 첫날인 26일 오후에는 각종 공연과 함께 온가족이 함께 한여름 정취를 즐길 수 있는 ‘모기장 가족영화제’가 열리며,  27일 10시에는 조치원 지역에서 처음 개최되는 대한민국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에어쇼가 진행될 예정이다.

27일 오후에는 라인댄스동호회의 플래시몹에 이어 여성밴드 및 김다현 등 홍보대사 축하공연이 펼쳐지고, 이날 밤에는 지난해 큰 호응을 받은 파랑새(市鳥)와 복사꽃(市花), 116년 조치원복숭아를 키워드로 하는 ｢별빛 드론쇼｣가 여름 밤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또  여름 무더위를 극복하기 위해 27일 세종시민운동장 보조무대에서는 수(水)전 공중전이 펼쳐지는데,  어린이 물총놀이, 댄스․버블파티, 야간 EDM파티 등 온 가족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

이날 저녁 주무대에서는 올해 재배 116년을 기념하고자 ‘복숭아 가래떡 뽑기’, 지난해 큰 사랑을 받았던 ‘도·농 화합 복숭아화채 나눔’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축제 기간 중 도도리파크에서는 홍익대생이 준비한 복숭아 엽서, 페이스페인팅 체험부스 등 14개 체험장이 운영되며, 복숭아 아이스크림, 복숭아 빵 등 복숭아를 소재로 가공한 디저트 부스(14곳)와 다양한 푸드트럭(20대)도 준비했다.

특히, 지역 막걸리 양조장 4곳이 참여한 시원한 복숭아 얼음 막걸리 시식과 판매를 추진할 계획이다.

조치원읍 연계행사 ‘와글와글 왕성길’ 행사는 관내 3개(고대·홍대·영상대) 대학생과 왕성길 상인회가 힘을 모을 예정으로, 이곳에서는 야시장, 포차거리를 열고, 대학생 노래자랑, 게임 등 원도심 청년문화 및 상권 활성화를 도모할 구상이다.

아울러, 1927아트센터․문화정원․주요 카페 등에서 지역 예술인 공연 등을 열어 조치원 전체를 떠들썩한 여름 대표 문화축제로 만들 계획이다.

이번 복숭아축제 개최로 기대되는 경제유발효과 예상치는 지난해 13억에서 2배 이상 늘어난 28억 원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방문객 기준으로는 지난해(6만)보다 1만 명이 늘어난 7만 명으로 예상한 기대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