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시장은 28일 “세종시는 전체 통행 중 광역통행 비율이 41.5%로, 인접 지자체로 광역 간 이동이 많은 특성을 보이고 있어 인접 지자체(대전·청주·공주)를 연결하는 5개 광역노선을 신설했다”면서 “세종과 대전의 중심을 급행으로 연결하는 광역급행버스 ‘세종 M버스’가 9월 10일 개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 시장은 이날 기자브리핑을 통해 “세종 M버스는 기존 대광위 M버스의 급행 개념을 도입하되 세종터미널·반석역 등을 추가하여 시민 편의를 높였고, BRT노선 소외지역인 고운·다정·새롬동과 대전 반석역을 최단 시간으로 직결하는 1003번을 9월 1일 개통할 예정”이라며 “이 노선은 조치원역과 오송역을 잇는 최초의 세종시 노선이자 광역BRT 소외지역인 신도시 서부지역과 반석역을 최단시간으로 직결하는 일명 역세권 노선”이라고 설명했다.

또 “신도심과 공주를 연결하는 BRT 노선은 ’26년 상반기 개통을 목표로 오는 10월 착공을 앞두고 있고, 세종시 3·4생활권과 국제과학비즈니스, 신세계백화점, 현대아울렛 등 대전의 상업지구를 경유하는 1001번 노선이 지난해 8월부터 운행 중”이라며 “지난 3일부터는 세종시 모든 생활권을 거쳐 청주 현대백화점, 롯데아울렛 등을 지나는 B7 노선이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최 시장은 “신규 입주지역과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시내버스 노선 7개를 신설하여 신규 입주민의 대중교통 접근성을 강화했고, 6생활권(산울동) 신규 입주에 따라 BRT 및 인근 학군과의 접근성 강화를 위한 내부 순환노선 271번도 신설하였으며, 4생활권 공동캠퍼스 개교, 지식산업단지 내 기업의 지속적 입주에 대응하고, 집현동 새나루마을 등 신설지역의 대중교통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한 273번 신설했다”면서 “기존 버스노선 부재지역과 중심 상권을 연결하여 대중교통 서비스 강화 및 지역상권 활성화를 도모하였고, 도담동(도램마을1·2·5·6단지), 수변상가, 반곡동, 국책연구단지, 세종시청, 세종정부청사, 세종충남대병원 등 주요거점을 잇는 272번을 신설하여 상권 활성화를 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시민과 외부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여가 및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관광·테마 노선을 확충해 호수공원, 국립수목원, 이응다리, 박물관 단지 등 관광명소를 순환하는 관광특화 노선 274번을 신설하였고, 시립도서관, 국립세종도서관 등 주요 도서관으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275번을 신설, 각 생활권을 연결하는 한편 ‘24년 8월, 조치원·연동·부강과 터미널 직행으로도심권 연계를 강화시켜주는 18번 버스를 개통한 바 있고, 우리시 동(東)과 서(西), 4생활권과 1생활권을 최단거리로 연결하여 생활권간 교류를 강화하는 224번도 신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노선 개편과 함께 시민들께서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버스통합관리시스템(BIMS)을 구축하여 운행기록, 위치, 사고상황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겠다”며 “BIMS를 통해 확보된 운행 통계를 토대로 노선별 특정 지점 통과 시각을 지정하는 방법으로 정시성 확보하고, 체계적인 운행관리로 무정차·결행·조기출발·도착지연 등에 실시간 대응해 양질의 교통서비스 제공하는 한편 과속 운행을 예방하는 등 시민의 안전한 대중교통 이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급격한 도시 성장과 인구 증가로 인해 교통 수요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세종시는 애초 대중교통 중심도시로 설계되었음에도 생활권별 순차 개발과 광역교통 수요 증가 등으로 인해 특·광역시중 버스 이용률은 7.9%로 전국 최저 수준이지만, 승용차 이용률은 50%에 육박해 전국 최고 수준”이라며 “이에 세종시는 월 정액권 이응패스 도입과 공영자전거 어울링 확충, 이응버스 생활권 확대 및 충청권 통합환승체계 구축 시너지 효과를 내고자 광역버스와 시내버스 노선을 개편했다”고 강조했다.

또 “노선 개편과 동시에 다양한 편의 서비스 제공으로 시민 모두가 누구나 만족할 대중교통 환경을 만들어 가겠음-으며, 이번 노선 개편은 9월10일부터 본격 시행되는 요금 정책인 이응패스와 함께 높은 시너지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세종시가 진정한 대중교통 중심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시민과 언론인 여러분의 많은 호응을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