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전환해유 사회적협동조합은 미호동영화축제집행위원회와 함께 10월 5일 하루 동안 대청호 일대에서 ‘2024 모두의 안녕을 묻는 미호시니어영화축제’를 개최한다.

대덕구 미호동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행사는 ‘모두의 안녕을 묻는’, ‘마을이 영화관으로’라는 콘셉트로 노년층의 문화적 욕구 충족과 사회적 참여 확대를 위해 기획하였다. 노년층을 비롯한 전 세대가 영화를 통해 소통·공감하고, 지역자원을 활용해 생활문화를 누릴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상영작은 노인과 가족, 세대공감을 주제로 한 장·단편 영화 7편이다. 장편 ‘소풍’, ‘어른 김장하’를 비롯해 서울국제노인영화제 출품작을 다수 상영하고, 영화 ‘불꽃’의 시니어 감독을 초청하여 대화의 장을 마련한다. 또한 무성 영화에 대한 해설과 연기를 펼치는 변사 공연도 있어 추억여행 및 색다른 영화 체험을 할 수 있다.

영화 상영 외에도 미호동 주민이 직접 안내하는 에너지자립마을 투어, 금강생태마당에서 즐기는 야외 요가, 특별한 추억을 사진으로 기록하는 인생네컷 팝업 스튜디오도 운영한다. 특히 미호동 농산물을 직거래하고 미호동 주민이 만든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넷제로 장터를 연다. 넷제로 장터는 지역과 환경을 위해 미호동에서 다년간 진행한 장터로 쓰레기 및 과도한 포장이 없도록 장바구니, 용기, 텀블러를 지참하면 좋다. 투어와 요가는 사전 신청하여 참여할 수 있다.

개막식은 10월 5일 낮 2시에 시니어로 구성된 통기타 밴드의 축하 공연으로 시작하여, 같은 날 저녁 7시에 변사 공연작을 마무리로 폐막한다. 모든 영화는 무료 관람이며, 넷제로 장터 외의 프로그램은 무료 이용할 수 있다.

미호동영화축제집행위원회 차선도 위원장은 “가을볕으로 반짝이는 대청호 마을 미호동에서 자연이 그렇듯 즐겁게 어울리며 서로의 안부를 묻고 돌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초대의 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