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조 대전동구청장은 4일 “대전 동구의 대표 축제인 대전 동구동락 축제를 비롯해 대청호 벚꽃축제, 동별 마을축제 등 구가 주최하는 주요 축제의 평가·분석을 실시해, 축소 및 통합 등 대대적인 축제 개편에 나선다”며 “이번 개편으로 축제 운영과 예산에 대한 효과적 다이어트를 통해, 예산 절감과 함께 축제 목적에 맞는 집중된 프로그램 구성으로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 구청장은 “대청호 벚꽃축제는 축제 기간을 늘리되 방문객의 안전과 편의를 높이고, 야간 경관조명과 보행 인프라를 중심으로 구성해 벚꽃 시즌에 언제든지 벚꽃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공식 공연과 먹거리는 최소화할 계획”이라며 “국가유산야행과 인쇄UP 아트페스티벌은 차별성 부족과 지역경제 효과의 한계로 축소 또는 재정비 기간을 갖고, 향후 지역 상생 또는 콘텐츠 발전 방안을 모색해 경쟁력을 갖춘 후 재추진하는 것으로 방향을 설정했다”면서 “동별 마을 축제는 지역성과 차별성 있는 축제 개최를 위해 격년제로 운영하도록 해, 매년 개최 시 부족했던 예산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주민 참여와 프로그램 준비 기간을 늘려 개성 있는 마을 축제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올해 2회째를 맞이한 대표 축제 ‘대전 동구동락 축제’는 방문객 수 증가는 물론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만큼, 내년에는 안전 인프라 및 프로그램을 확대해 방문객의 편의를 증진하고 원도심 등 주변 상권도 활성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연계 관광상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예산을 절감하면서도 동구만의 차별성 있는 축제로 육성하고, 단순히 먹고 노는 축제가 아닌 지역이 활력을 되찾고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는 상생 축제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